당뇨병 3대 증상 :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고혈당이 지속되면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말 그대로 물을 많이 마시고(多飮), 많이 먹고(多食),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多尿)인데, 이 세 가지 증상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액 속에 당이 많이 남아 있으면 우리 몸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해 혈당을 낮춥니다.
혈당이 높을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이 때문입니다. 또한 당은 몸 안의 수분을 끌고 나가므로 소변량도 많아집니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보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이 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연히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多飮)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당은 늘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고, 혈당이 낮아지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 음식물을 섭취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그런데 먹는 족족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기운이 없고 배가 고픕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당뇨병의 이런 증상은 당뇨병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때 나타납니다. 다음, 다식, 다뇨 증상은 적어도 혈당이 180mg/dl 을 넘었을 때 나타나기 시작하나, 이때도 자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음, 다식, 다뇨 증상이 분명하게 자각될 정도면 공복 혈당이 250~300mg/dl 이상 올라간 경우가 많습니다.
※ 당뇨병의 기준 및 다양한 당뇨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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