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의 영양관리
소화액을 생성하여 분비하는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물의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치료 도중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영양 부족 상태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고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환자의 영양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음식 섭취 시에는 다음을 참고합니다.
1.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을 것.
2. 육류나 과도한 지방 섭취는 췌장암의 발생과 암의 성장을 높이므로 섭취량을 줄일 것.
3. 신선한 과일, 채소류, 비타민 등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셀레늄 등)은 췌장암 발생을 억제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식단에 적절히 이용할 것.
4. 췌장암 수술 후 인슐린 분비가 현저하게 줄어듦으로 인해 당뇨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에는 적절한 혈당 조절을 위해 식이 요법을 병행할 것.
5. 치료 과정 중에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에는 당분이 농축된 식품을 삼가고,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되 필요한 양만큼만 먹도록 주의할 것.
6.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먹도록 할 것.
7. 구역질이 난다면 스프나 죽, 찐 감자 등 부드럽고 소화되기 쉬운 식품을 선택하고, 영양소의 흡수가 잘 안되어 일부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식품으로 섭취할 것.
※ 췌장암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현미콩밥, 청국장, 차가버섯, 인삼, 도라지, 마늘, 미역등이 있습니다.
※ 비만한 경우 췌장암 발생이 증가하는데, 이는 육류나 과도한 지방 섭취에 따른 2차적인 변화일 것으로 여겨지며, 최근 비만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암의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음도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채소, 과일, 비타민의 섭취를 충분히 하고 과도한 육류와 지방 섭취를 피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적정 체중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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