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에 좋은음식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암과 관련된 연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식재료로써 특히 유방암, 대장암, 위암, 피부암의 발생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을 가진 페놀과 인돌, 설포라판 등의 암 예방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채소류에는 발암 억제 기능이 있으나 일본 농수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TRP-P-2 라는 강력한 발암 물질에 대해 가지, 브로콜리, 시금치, 오이, 피망, 우엉, 무, 토마토, 양파, 양배추, 감자, 당근 등 16가지 야채와 과일에서 추출한 물질로 발암 억제 정도를 조사했더니, 브로콜리가 가지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발암 억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 미국 존스홉킨스 분자약물학자인 폴 탈라레이 박사팀도 브로콜리는 새싹에서 추출한 물질이 암과 싸우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피부암을 예방하며, 피부의 암세포를 억제한다고 최근 국립과학원회보(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 암센터 샐리 디킨슨 박사 또한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성분이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항암 성분은 증폭자결합단백질의 일종인 AP-1 단백질 같은 암 유발 경로를 억제하는 한편, 항암 치료의 독성으로부터 신체 조직을 보호하는 유전자인 '화학 보호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고 합니다.

국내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서도 브로콜리나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식물에 함유된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암 발생을 예방하며,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피부암 외에도 자궁경부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결장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양배추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