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퇴원 후의 식사원칙
서서히 밥으로 이행 : 퇴원 초기에는 죽으로 식사하며, 적응도에 따라 서서히 밥으로 바꾸어 줍니다. 밥은 죽보다 오래 씹고, 과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식사의 횟수를 정상으로 줄여나갑니다 : 퇴원 초기에는 6~8회 정도로 나누어 식사하며, 1회 섭취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하루 총 식사 횟수를 서서히 줄여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1년 이상 지나면 수술 전 섭취량과 비슷한 정도까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1회 섭취량이 충분히 증가하기 전까지는 간식을 통해 영양을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반드시!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 수술로 인해 손상된 체내 조직이 재생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면역 세포의 재료가 단백질이므로, 식사할 때 매끼 1가지 이상 단백질 반찬을 포함시킵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섬유소 섭취 제한 : 곡류, 채소류, 해조류 및 과일류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소는 소화가 잘 안 되고, 장 속에서 가스에 만들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초기에는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밥은 쌈밥으로 시작해 적응도에 따라 잡곡 첨가, 감자나 고구마 등은 삶은 후 으깨서 섭취, 채소류는 부드러운 채소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섭취, 과일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섭취하고 말린 과일과 채소는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우유 및 유제품은 1/4~1/3 컵 내외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는 소화하기 쉬운 부드러운 형태로 : 육류의 질긴 부위나 기름기는 제거하고 살코기 부분을 갈거나 다져서 조리합니다(불고기, 장조림, 완자전 등), 생선은 구이, 조림,찜, 지짐 등의 부드러운 형태로 조리합니다.
음식 간은 싱겁게 : 음식을 짜게 먹으면 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덤핑 증후군을 유발하고 위 점막을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젓갈, 장아찌, 단무지, 김치류 등의 절인 음식과 소시지, 햄, 통조리 등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가공 식품, 찌개류와 같이 짜게 조리된 음식은 제한하도록 합니다.
기타 주의 사항 :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모든 음식은 상온의 상태로 섭취합니다. 술이나 탄산음료는 위산 분비와 장운동을 자극할 수 있고 위 식도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밥, 떡, 등 덩어리진 식품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에서 충분한 영양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정량을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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