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1cm는 10억 개 이상의 암세포가 모인 덩어리이다
암은 일반적으로 치료 후 5년이 지나도록 전이나 재발 조짐이 없으면 완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사실상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검사에서 암세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cm는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10억 개 이상의 암세포가 모여 있는 덩어리입니다. 말하자면 세포 분열 과정을 거쳐 10억 개가 넘는 암세포가 만들어져야만 진단과 발견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문에 수술이나 치료를 받았다고 해도 60억 개가 넘는 체내 세포에서 암세포를 단 하나도 없이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암세포는 분열 능력도 엄청나지만, 끈질기게 살아남는 재생력 또한 무시무시할 정도입니다. 암세포는 99.9%가 죽어도 0.1%만 남아 있으면 다시 자랍니다. 암의 크기가 1g만 되더라도 암세포 수는 10억 개인데, 99.9%가 죽고, 0.1%가 살아남는 다면, 100만 개나 살아 있는 셈입니다.
또한 '암 근원 세포'는 독한 항암제를 쓰더라도 잘 죽지 않습니다. 내성이 생겨 죽지 않은 돌연변이 암세포는 또 다시 세포 복제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항암제로는 결코 암을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해도 안심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가 끝났다고 해도 재발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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