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1. 절대 긍정, 행복한 마음
긍정적인 사고는 면역계를 강화하고, 부정적 사고는 질병을 초래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5년 과학아카데미 회보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관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최악의 면역 반응을 보였으며, 낙관적인 사람들은 높은 면역성을 나타냈습니다.
웃음 치료 역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 엔도르핀을 생성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체내의 NK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이나 감염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암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건강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면역력은 사람이 절망에 빠지거나 공포를 느낄 때 거의 제로에 가깝게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암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는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맑은 공기
산소가 풍부한 맑은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특히 깨끗한 자연의 공기는 음이온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쌓여 있는 오염 물질과 독소를 중화해 줍니다. 또 폐에 쌓여 있는 독소를 깨끗이 청소해 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D의 체내 합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공기 좋은 숲을 거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충분한 수면과 휴식
휴식을 취하는 동안이나 깊은 수면 중에 우리 몸은 면역계를 강화해 주는 면역물질을 계속 분비합니다. 숙면을 취하면 뇌에서 멜라토닌이 생성되고 이는 육체와 정신을 젊게 만듭니다. 멜라토닌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수행해 뇌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암을 방지합니다.
2007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은 주요 면역 세포인 순찰대 단핵구와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활동을 활발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수면은 감염성 질병뿐 아니라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병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면역 세포의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주로 새벽 1~2시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물질인 대식 세포, NK 세포 등의 면역 세포의 활성도가 가장 왕성합니다. 이 시간에 면역 세포가 손상된 세포를 탈락시켜 세포의 돌연변이를 방지합니다. 아무리 암에 좋은 약, 면역에 좋은 약을 복용해도 깊은 잠은 이루지 못하면 약의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면역을 증강시키는 데는 휴식과 수면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깨끗하고 건강한 물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은 우리 몸의 기능을 최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 주고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세포의 기능이 활발하게 되고 면역 기능도 강화됩니다. 특히 신장에서 독소를 걸러내는 일을 하기 때문에 세포 속의 노폐물이 빨리 배출되고 따라서 섭취한 영양소가 세포 속으로 더욱 잘 들어가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면역 세포와 백혈구를 생성하는 혈액의 양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만으로도 우리는 튼튼한 면역력을 갖추게 됩니다.
5. 운동
운동은 암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추거나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암 경험자에게는 주 5회 30분씩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근력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은 면역력 주자인 대식 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면역 무기인 항체와 백혈구가 혈액을 통해 빠르게 순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가장 중요한 운동 효과는 질병 예방 뿐 아니라 우리의 자연 치유력을 증강하는 것입니다. 몸의 조직에 상처가 생기거나 손상되면 염증이 일어나기 쉬운데, 운동은 이런 손상된 조직에서 과도하게 염증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여 치유 속도를 높여 줍니다.
운동으로 혈액 순환이 빨라지면 대식 세포의 기능이 활발해지는데, 대식 세포는 청소부 역할도 하지만 염증 반응으로 만들어진 물질도 제거하기 때문에 쉽게 치유가 됩니다.
6. 산성 식품 NO, 알칼리 식품 YES !
암을 비롯한 병원체들은 산성의 환경을 최적으로 생각합니다. 체액이 산성화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서식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고 산소 용존도를 높여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살 수 없는 체내 환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음식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암 환자들은 암으로 인해 몸이 산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성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해조류, 통곡물, 견과류, 식물성 기름, 칼슘과 마그네슘, 섬유소가 풍부히 들어있는 식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액을 산성으로 만드는 음식은 백미밥, 육류, 계란 노른자, 버터, 치즈, 흰 밀가루, 술(포도주 제외), 담배, 설탕, 화학조미료, 청량음료, 동물성 기름 등 입니다.
특히 면역계를 약화시키는 정제된 설탕은 100g을 섭취하게 되면 면역 기능이 시간당 50%로 약화된다는 과학적 연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설탕 뿐 아니라 콜라나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나 과당, 콘 시럽 등도 체액을 산성화시키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 세포인 백혈구의 기능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에서 나오는 당 이외에는 모두 면역성에 큰 해를 끼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7. 체중 조절
비만이 모든 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분의 지방에서는 염증성 물질이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면역 세포들이 외부의 침입자에 대항하는 대신 그저 체내에서 발생하는 염증 때문에 과도하게 일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외부 병원체와 싸울 여력이 없어지게 되고 질병에 취약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염증은 당뇨나 심장병 같은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유행성 감기나 독감에도 취약하게 만듭니다. 또한 지방 세포에서 생성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은 백혈구의 생성, 특히 T 세포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과도한 지방이 쌓인 세포에서는 호르몬이 적절하게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에 면역 세포인 백혈구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면역력을 기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8. 체온 UP!
면역력과 체온의 상관관계는 간과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체온 1도가 올라가면 백혈구의 활동, 즉 면역력은 5~6배나 활발해진다는 연구 보고가 있으며, 일본의 나가타 대학 면역학 교수인 아보 도오루 교수는 '암혁명'이라는 책을 통해 저체온이 되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기 쉽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평균 체온이 36도 후반이면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면역력은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으나, 35도대로 떨어지게 되면 자율 신경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이렇게 되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고, 한 번 병에 걸리면 치유 또한 더욱 어렵습니다.
저체온인 상태는 암세포가 가장 활동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따라서 체온을 올려 암에 대응할 면역력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온과 관련이 있는 스트레스, 근육량, 음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우리 몸의 보일러라 할 수 있는 근육량을 늘려야 합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70% 이상이 하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전거타기를 비롯해 생활 속에서 계단 오르기, 발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등을 실천하면 좋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도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생강차와 계피차는 혈류를 늘려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몸을 차게 하는 음식,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9. 장부터 튼튼히!
인체 면역계의 약 70%는 소화관의 점막과 그 주위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면역력은 장 건강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면역 세포 임파구는 장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의 주력 부대는 장내 세균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면역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까지 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는 그의 저서를 통해 "면역력은 장에서 70%, 마음에서 30%가 이루어진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식품 첨가물과 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도움이 되는 유산균 등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습관, 운동하는 습관 등 개인의 작은 습관을 바로잡아감으로써 장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생성되는 돌연변이 세포는 약 5천개 가량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면역세포는 하루 1만 개의 세포와 돌연변이 세포(암세포)를 잡아낸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원래 자연적으로 타고난 면역력의 균형만 잡아 줘도 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질병은 이겨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면역 치료 요법'도 이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내 몸의 자연 치유력! 면역력을 키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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